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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

2023년 1월 14일 그린하우스 일기를 쓰다.

오랜만에 친구와 안중근의 삶 '영웅'이라는 영화관람을 하였다. 쉽고도 박진감 넘치는 뮤지컬 형식으로 전개되는데 2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눈물을 흘리면서 나의 눈물도 짜다는 것을 알았다. 실력파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의 열연이 인상 깊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

이슬비, 보슬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 영화관람을 마치고 둥지 동태탕에 들러 돌솥밥에 동태탕으로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은거 같다. 반찬 없어도 먹고 싶은 쌀밥에 동태와 두부가 어우러진 동태탕의 맛은 넘버 원이다.

오늘 걸어야 할 1만보를 걷지 못했다. 배도 부르고 무작정 걸었다. 그래도 1만보에 미치기는 아직도 멀기만 하다. 억지로 걸을 필요는 없다. 그냥 집으로 향하였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매력 속으로 들어간다. 프랑스 귀족의 횡포로, 아무 죄 없이 18년간이나 바스티유 감옥에 갇혔던 마네트 박사는, 영국 텔슨 은행에서 근무하는 로리의 도움을 받아 사랑하는 딸 루시를 만난다. 런던으로 건너와 딸과 함께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중, 루시는 프랑스인 찰스 다네이라는 청년과 결혼을 한다. 런던에서 마네트 가족이 한창 행복하고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어느 날, 프랑스에서는 귀족들의 착취, 압제, 가난을 참지 못하고 대혁명이 일어난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바다 건너의 그 사건에 이들 가족의 운명이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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